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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치료)

[느린아이 육아] ABA 복습, 시지각훈련, 인지치료 기록

by 따따로그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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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찌저찌 사정이 생겨 달공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어요. 정확히 말하면 보내지 못했어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에요.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발달이 늦어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치료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서 그런지, 홈테라피가 유행이라고 해요.

 

'엄마표'가 붙는 언어치료, 인지치료 등등 말입니다. 한시가 아까운 우리 달공이를 위해 엄마표 인지치료를 해보았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생활하다 보면 집안일도 해야하고 아이 공부도 시켜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요, 저는 그런경우 제 일은 먼저 해 놓고 중간중간 할수 있는 것들을 해요. 예를 들면 ABA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 중 '발음'이 있는데, 우리 달공이가 무언가를 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이거줘, 주세요'를 시키고 있어요. 아직 발음이 잘 되지 않지만 계속 시키고 있습니다. 하다보면, 본인이 잘 한다 생각이 들면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하더라고요. 연습만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금요일에 아이와 한 치료내용은 (치료라고 하기가 참 ;; 쑥쓰럽지만)

 

1. 아이와 공 주고받기(시지각, 눈손협응발달)

: 상호작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죠. 공을 굴리며 엄마와 아이가 주고 받는 연습을 하다가, 굴리는게 잘 된다 싶으면 던지기로 바꿔서 할 수 있어요. 던지는 공을 받는 것도 아이의 시지각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2. 스티커 색 구분하여 붙이기(소근육, 눈손협응발달)

: 색색깔의 동그란 라벨 스티커를 준비한 뒤 아이가 붙이게 하는 건데요. 스티커 붙이기는 스티커를 붙였다 뗐다 하며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 좋다고 해서 집에서 종종 해주고 있어요. 아이도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크게 거부하지 않고 즐기는 편이라 별 표시가 있는 부분에 붙이기를 했었는데요. 이제는 한단계 높여 스티커 색별로 표시를 해주면 그 표시대로 같은 색깔의 스티커를 붙이는 놀이에요. 

다 붙인 후 스티커와 스티커 사이를 선긋기를 하며 한번 더 활용할 수 있어요. 

 

3. 도형인지 - 세모, 네모, 동그라미 (인지발달)

: 발달평가를 받은 내용 중 도형을 헷갈려 한다는 평가가 있어 도형인지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10번 중에 8번은 맞추는데 번을 못맞추는건 집중을 안하고 하기 싫어서 그런 것 같아요. 몇번 더 하면 100프로 정반응을 보일 것 같아요.

 

4. 크기인지 - 작은 것, 큰 것, 가장 큰 것, 가장 작은 것(최상급)

: 크기는 일상생활에서 그냥 습득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인지 표를 보니 이 것도 발달평가 내용중에 하나더라고요. 그래서 뽀로로 피규어를 가지고 해보았어요. 아이가 아직 개념을 잘 모르는것 같아 조금은 충격이었지만 하다보니 큰 것과 작은 것은 구분을 하더라고요. 오늘은 '가장'의 최상급 표현을 알려주려 합니다.

 

5. 퍼즐 맞추기(시지각훈련)

: 퍼즐의 경우 ABA 센터 선생님께서 우리 달공이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퍼즐의 경우 잘 못하는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어 집에 있는 퍼즐 중 모양이 제각각인 퍼즐을 찾아서 맞춰보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해서 몇번만 더 연습하면 될 것 같아요.

 

이상 금요일 홈테라피, 우리 달공이 공부 내용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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