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달공이가 언어장애 진단금 받은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먼저 달공이는 자폐장애가 등록된 상태입니다. 언어장애 수준의 언어발달을 보이나 언어장애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자폐장애나 지적장애의 경우 그에 따른 증상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언어장애 일 경우 별도의 장애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달공이 같이 언어장애 수준의 언어발달상태를 보인다 할지라도 언어장애로 등록할 수 없어 언어장애(3대 장애) 진단금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느린 아동,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는 커뮤니티 확인 시 어떤 분은 받은 적이 있고, 어떤 분은 못 받는다고 하고 어떤 분은 15년도 기준으로 이와 관련하여 바뀐 부분이 있어 보험가입일을 따져야 한다고 하고 너무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달공이와 같은 보험을 가입한 아이가 자폐장애 등록 후 언어장애 진단금을 받았다고 하여 저도 도전해보았습니다. 이 분의 경우 손해사정사를 통해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달공이가 자폐장애를 등록한 것은 올 3월입니다. 달공이의 보험은 태아보험으로 진단금 확인시 '3대장애'진단금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3대 장애란 시각, 청각, 언어장애를 말합니다. 장애의 정도는 약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05.17 - [육아(일기,치료)] - 자폐성 장애등록 후기_초등학교 준비_GAS 척도
자폐성 장애등록 후기_초등학교 준비_GAS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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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진단금 받은 순서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1. 자폐장애 등록 함.(3월)
관련 게시글은 위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2. 언어장애 제출 용 검사를 진행 후(PRES 검사) 검사 결과 받음.
달공이의 담당 의사인 서동수 선생님께 언어장애보험금 받을 목적의 검사와 진단서를 받고 싶다고 문의하였고, 6월 24일에 검사를 받고 2주 뒤에 검사 결과 및 언어장애 진단서를 받았습니다.
3. K*손해보험 어플을 통해 보험금 청구함.
먼저 보험사에 이 경우 어떠한 서류가 필요한 지를 문의하였고, 달공이의 경우 필요한 서류가 아래와 같았어요.
또한 달공이의 보험이 아빠가 계약자, 달공이가 피 보험자로 되어있어 제3자 보험금 청구하였습니다. 참고로 보험금이 입금될 계좌는 보험수익자의 계좌여야 합니다.
- 장애인등록증(장애인 증명서의 사진이 까맣게 나와 복지카드도 함께 전송 함)
- 언어장애 진단서(진단서, 한국 질병코드, 언어기능 장해 소견 확인되어야 함)
- 언어검사 결과서(추후 추가 요청함)
- 보험금 청구서, 개인신용정보 동의서
: 인보험, 사고 날짜는 장애등록이 된 날을 썼고, 사고 경위는 아이가 몇 개월부터 말이 느려 여러 치료를 수년 동안 해왔고, 초등학교 준비 전에 장애 등록했고, 언어검사 시 언어 장해 진단을 받아 보험금 청구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썼습니다.
(저는 이런 양식 쓰는데 뭘 써야 할지 알려주지 않아서 이거 쓰는 것도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
7월 14일에 청구 서류를 어플을 통해 접수를 하고, 15일에 접수되었다는 알림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손해사정서 수령, 보험금 입금
이렇게 달공이의 언어장애 진단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게 될까? 싶었는데, 안되면 말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못 받는 돈이라 생각했으니까요. 느린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해주고 싶은 치료는 너무나도 많은데 하고 싶은 치료를 다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재 달공이의 치료비는 두 달에 한 번꼴로 대학 등록금 내는 수준이니 말이에요. 조금이나마 아이 치료에 보탤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기타 하고 싶은 말
손해사정사를 저도 마찬가지로 알아보았는데요. 손해사정사를 쓰지 않은 이유는 수수료 때문이었어요. 소중한 아이 보험금인데 제가 알아본 손해사정사 수수료가 15%(부가세 별도)여서, 만약 1000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경우 165만 원을 손해사정사에게 줘야 했었거든요. 직접 해도 별 탈없이 보험사가 요구하는 서류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사마다 보험약관이 다른 점 꼭 확인하셔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제 글이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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