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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수저로 식사하기 연습

by 따따로그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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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ABA수업을 받으러 센터에 와 있어요. 제가 포스팅을 하는 날은 보통 센터에서 아이를 대기하면서 적는 것이랍니다. ABA를 배우며 문득 생각나는 문구가 있어요.

바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에요.

ABA도 큰 틀에서 보면 하나의 행동을 알려주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강화(칭찬)를 하며 아이를 학습시키는 방법이에요. 아이가 익숙하고 잘하게 된다면 강화를 줄이는 식으로 일반화를 하는거죠.

요즘 우리 달공이의 어린이집 이슈는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것'이에요.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 말고는 거의 돌아다니면서 식사를 해왔던 달공인지라 익숙치 않을 수 있지만, 꼭 고쳐야 할 습관이기에 이걸 어떻게 고쳐줄까... 고민하다가 aba쌤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쌤의 답변은
일정량의 먹을 것을 주고 무조건 앉아서 먹게 할 것!
단, 처음부터 많은양을 주는게 아니라 처음은 쉽게!
: 예를들면 처음에는 주먹밥 세알을 앉아서 먹게하고 칭찬! 점차점차 갯수를 늘려가는 방식이에요.
물론 포크 등의 도구를 사용해서요.
저희 달공이의 경우는 수저로 먹지도, 앉아서 먹지도, 자기것만 먹지도 않는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에요. 우선 앉아서 먹게 된다면 돌아다니며 남의것을 먹는게 줄지 않을까 생각해요.

선생님 조언의 경우 돌아다니며 먹는 아이의 습관을 고치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다만 달공이의 경우 수저사용 보다는 손이 먼저 나가는 급한 아이라 집에 있는 책 중에 ABA 관련 책을 찾아봤습니다. 바로 '집에서 하는 ABA 치료 프로그램'이에요.

이 중 식사하기 편을 살펴보았어요. 이 책에서는 식사하기 목표를 '포크나 숟가락의 사용법을 스몰스텝으로 배워서 생활 스킬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해요. 치료 시 유의사항을 보면, 아이가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기, 아이가 식사하는 모습 잘 살피기가 있어요.

그리고 무조건 아이에게 먹을것 전부를 수저질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배가 부르지 않을때,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연습을 한 후 나머지 음식에 대해서는 어른이 먹여주고 이것 또한 점차 확장하는 것으로 한다고 합니다.

또한 저희 달공이와 같이 아이가 옆사람의 음식을 자꾸 먹는다면 쟁반에 여러 그릇을 둔 후 자신의 것과 타인의 것을 구별하기 쉽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된다고 해요.


아이가 돌아다니며 밥을 먹어요.
아이가 남의 것을 먹어요.
아이가 손으로 밥을 먹어요.


우리 아이의 식습관 모두 바로잡아 줄 수 있도록 집에서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올해는 우리 달공이가 더욱 열심히 크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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