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치료] 말늦은 아이 구강운동

by 따따로그 2020. 11. 2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말늦은 아이의 치료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해요.

 

현재 저의 첫째 아이는 말이 대략 1.5년 정도 느려 치료를 받고 있어요. 언어뿐 아니라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영역이 지연을 보여 발달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로 ABA 치료를 받고 있어요. ABA란 응용행동분석의 줄임말이에요. 아래의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ABA를 찾아본 결과이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ABA란?
응용행동분석이란 어떤 특정 행동의 향상을 위해 가설적인 행동원리를 적용해보고, 동시에 그러한 적용이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변화가 있다면 어떤 부분 때문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한마디로 행동을 연구하는 전체 과정을 검증하는 분석적 행동주의 절차의 적용을 의미한다.
...
본래 모든 사람에게 쓸 목적으로 고안된 치료법이지만, 1987년 이바 로바스 교수가 발달장애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나무위키 ABA, 출처)

우리 달공이의 경우 ABA 수업을 받은지 3개월차 접어들고 있어요.

 

제가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말이 느린 아이들이 주변에 그리고 곧곧에 생각보다 많고 말만 느린 것이 아니라 달공이처럼 전반적인 발달이 늦은 아이들의 특징이 말이 늦는다는 거에요. 즉 ABA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거죠. 그런데 ABA의 경우 대부분 수도권에 치료실이 있어 지방의 경우엔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달공이가 다니는 ABA센터의 경우도 속초, 강릉 등 강원도권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그만큼 ABA가 아직까지는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거죠. 그래서 제가 달공이의 치료일지를 기록하면 달공이와 같이 ABA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본인 아이들 치료에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아 치료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치료전 준비해야 할 것은 책상과 의자, 그리고 치료준비물(현재 달공이의 경우 행동모방을 주로하기 때문에 크게 준비할 것이 없어요.), 강화제(달공이가 좋아하는 4조각 퍼즐 or 컵쌓기)

 

START (착석이 안되는 친구들은 의자에 앉기부터 시작하면 되요. 의자에 앉았을 때 강화물을 주면 됩니다.)

선생님 : 달공아~ 앉아~

달공이 : (의자에 앉는다) - 정반응

선생님 : 잘했어~ 강화물을 줌.

 

2단계 모방 

선생님 : 달공아~ 선생님 따라해~ (박수치고 잼잼)

 

1) 달공이 : (박수를 치고 잼잼을 한다.) - 정반응

선생님 : 잘했어~ 강화물을 준다.

 

2) 달공이 : (박수만 친다) - 오반응

선생님 : (달공이의 손을 잡고 박수를 치고 잼잼을 시킨다) - 촉구

달공이 : (박수치고 잼잼을 한다.)

선생님 : 잘했어~ 강화물

 

이런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정반응을 보일때엔 강화물을 주고, 오반응을 보이면 촉구(위의 예시처럼 같이 해줄수도 있고 정반응을 향한 힌트를 준다고 생각하시면 되요)를 주고 정반응을 이끌어 내도록 해요.

행동모방은 잼잼, 박수, 반짝반짝, 등등등 어머님들이 아이가 잘 하는 것, 가르쳐줘야 하는 것 등을 생각하여 쉽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두번째 ABA 언어수업(ABA식 언어치료 수업)에서는 포스팅 제목과 같이 구강운동을 하였는데요. 달공이처럼 말을 잘 하지 않는 아이는 구강근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러 구강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주는것이 좋다고 해요. 다행이 달공이의 경우 그래도 먹는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나마 얼굴 근육 마사지는 하지 않았는데요. 먹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얼굴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오늘 달공이가한 구강근육운동은 입꼬리 옆에 젤리를 붙이고 손을 대지 않고 혀로 움직여 젤리를 떼먹는 것이었어요.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한 것 같아요. 손을 잡아주고 아이가 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혀를 많이 움직일수록 아이의 발음이 좋아진다고 해요. 평소에도 요플레 뚜껑을 핥아먹도록 한다던가, 아래의 사진처럼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해요. 이렇게 한다면 아이가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 수 있어 좋겠죠?^^

 

구강운동, 혀운동, 아이스크림 핥아먹기_ 픽사베이

 

그리고 언어수업 선생님께서 아이의 호흡을 길게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셨어요. 오늘 수업 내용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틈틈히 아이에게 발음을 길게 내는 연습을 하라고 시키더라고요. 예를들면 '에'라는 발음을 10초동안 오래 하는 방식으로요. 호흡은 촛불끄기도 좋고, 피리불기도 좋아요. 

 

이제 곧 제가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하는 시간이라서 ㅎㅎㅎ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ABA 치료 관련해서 계속해서 치료후기를 남길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시고, 참고해주세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