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 치료] 동작어 이해하기 외

 

 이번 주 ABA 수업 받은 내용 기록하려 합니다. 이번 주는 아이 아빠가 지방으로 출장을 다녀오는 바람에 너무 정신없는 한 주를 지냈어요. 기록도 한 번에 올리게 되었네요.

처음 달공이가 수업을 2회에서 3회 시작할때만 해도(작년 10월)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너무나 거뜬히게 수업을 잘 받아주어서 너무 기특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생님이 계획한 수업안 대로 한 회 한 회 수업이 진행되어서 선생님께서도 달공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하셨어요.

그럼 ABA 개별치료, 언어치료 기록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달공이의 경우 표현언어가 많이 지체되어 있어 언어치료, 개별치료 수업 모두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BA 치료기록

언어치료

- (나비사진) 이거뭐야?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 이번 주는 '나비' 발음을 정확히 하며, 나비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뭐야?' 질문에 촉구 없이 '나비'라고 대답하는 연습을 했어요. 첫 번째 시간에서는 '나..니'라고 발음했고, 촉구도 필요했어요. 이번 주 마지막 세 번째 시간에서는 촉구 없이 '나비' 발화를 세 번 이상 했다고 하며, 달공이가 발화할 수 있는 사물카드를 함께 골라보았어요.

- 비눗방울 불기
: 후 연습 이후 아이에게 시킬 수 있는 호흡연습이라고 해요. 첫 시간에는 비눗방울 불기를 시켰을 때 잘 안한다고 하여 집에서도 같이 좀 해 주니 다음 시간에서 너무나 잘했다고 해요. 본인이 더 하고 싶어했다고 해요. 그리고 리코더나 나팔같은 장난감도 시도해보라고 하셨어요. 달공이는 초 불기는 아직 관심이 없는지 어제도 초불기를 시켜보았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호흡이 약하더라고요. 다음 달공이 생일엔 꼭 달공이가 초를 후 불어주길!!

- 사진을 보고 눈, 코, 입 가리키기
: 달공이가 눈을 가리켜보라고 시키면 종종 눈과 눈 사이 미간을 가리켜요. 한동안 이것도 수정을 해 주었는데요. 이 번에 사람 얼굴 사진을 보고 이목구비 가리키기를 시키는데 이번에도 눈을 안집고 미간을 집어 집에서 많이 연습 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행동 역시 이번 주 첫 수업때는 자주 오반응을 보였으나 마지막 주 수업이 되니 너무 잘했다고 하셨어요. 동물의 이목구비 뿐 아니라 신체부위 집는 연습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 2단계 지시수행, 대소근육 모방
: 해당 내용은 이전글을 확인해주세요^^

개별치료

- 소근육 따라하기 약속, 최고, 브이, 화이팅 하기
: 손가락 따라하기 연습을 하는데, 아직 손가락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근데도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서 선생님이 '약속~'하면서 아가손가락 걸고 아빠손가락 꾸욱, 하면 달공이도 '야또옥~'하며 따라한다고 하더라고요. 손가락 소근육 모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배운 네 가지 집에서 많이 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 동작어 이해하기
: 선생님이 선생님 뭐해? 라고 하면서 동작을 하면 달공이가 대답하는 연습이에요. 처음에는 질문에 대한 이해를 잘 못했는데, 한 번 이해하더니 아이가 질문을 확실히 이해한 것 같다고 정반응이 높았다고 하셨어요. 박수, 약속, 브이, 최고 등 배운 동작 위주로 대답을 유도했다고 해요. 집에서도 종종 해주고 있는데, 발음은 정확하지 않지만 비슷하게 따라하는 모습이 제 눈엔 참 귀엽습니다.

- 시지각 훈련
: 시지각 훈련은 이전 수업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주는 아이 아빠가 없었던 한 주라 너무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네요. 그나마 3일간 연휴 덕에 아이들이랑 많이 놀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그럼 남은 연휴 모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