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증상이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에 대해 이해하는 게 부모도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며 삽니다. 하물며 부모도 그런데, 선생님, 아이의 친구들 등 아이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특히나 순수함의 결정체인 아이들의 질문은 가끔씩 알면서도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달공이는 왜 말을 못 해요?', '달공이는 왜 자꾸 뛰어요?' 등등 아무런 필터링 없이 질문을 해대지만, 그래도 이런 어린 친구들은 달공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용해 준다는 것을 알기에 달공이 반 친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간혹 선생님들도 특수아동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분들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그런 분들이나,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만한 동화책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