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언어발달 체크(말이여 어여 트여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달공이 언어상태를 오랜만에 기록해보고자 해요.

 

작년 12월에 아이의 언어발달을 체크한다고 하며 기록한게 최근인 것 같네요. 반성합니다. 요즘 참 많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느린아이를 키울수록 기록을 많이 해야된다는 것이에요.

 

아이의 언어, 소근육, 놀이, 대근육, 인지 등의 발달이 지난 과거보다 아이가 얼마나 더 컸는지 체크하기 위해서는 기록보다 좋은게 없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특별히 아이가 하지 않았던 말을 한 경우에는 달력에 그냥 써둡니다. 그런데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내어 아이의 언어발달이 얼마나 되었는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2020.12.30 - [육아(일기,치료)] - [발달지연] 언어발달 체크(feat.말 트는법?)

[발달지연] 언어발달 체크(feat.말 트는법?)

 

느린아이 언어표현 기록하기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했다시피 아이가 300개 정도의 단어를 표현할 시기가 되면 문장을 말하고 말이 트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요. 달공이가 단어 표현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자발적으로 말하는 단어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언어 표현이 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니 이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요즘에는 '엄마+일어나', '아빠+일어나', '엄마+뜯어' 등의 명사+동사의 형태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느리긴 하지만 크고 있네요.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 등
1.일어나 2.안아 3.업어 4.빼 5.타 6.뜯어 7.앉아 8.와 9.내려 10.안돼 11.가자 12.잘자 13.줘 14.도와줘 15.열어 16.아니야 17.입어 18.누워 19.예뻐 20.사랑해	1.딸기 2.포도 3.사과 4.바나나 5.귤 6.수박 7.파인애플 8.우유 9.사탕 10.옥수수 11.오이 12.호박 13.떡 14.사자 15.다람쥐 16.호랑이 17.나비 18.잠자리 19.하마 20.돼지 21.가방 22.신발 23.양말 24.모자 25.안경 26.모자 27.의자 28.이거 29.치즈 30.요플레 31.할미 32.엄마 33.아빠 34.이모 35.동생이름 36.고모	1.멍멍 2.야옹 3.음메 4.안녕 5.짹짹 6.꿀꿀 7.쿵쿵 8.더 9.또 10.하나 11.우와 12.어떻게 ...

뭔가 지난 번 보다는 늘기는 했는데 아직아직아직 멀었네요. 그래도 요즘 단어 모방을 하기 시작해서 제 말을 곧잘 따라하기는 하는데요. 아직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게 힘들어 계속해서 연습중이에요.

 

집에서 사용하는 수용언어는 아이가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는 것 같은데, 표현이 참 늘지 않아 고민이긴 하지만 연습하고 연습하면 느는게 바로바로 보여서 계속해서 노력해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느린아이를 키우는게 참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자면, 아이의 귀여움이나 아이다운 면을 오래 볼 수 있어서 행복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주가 방학주인데 아이를 데리고 내일은 어디를 가볼지 고민이네요. 아이에게 경험자극이 많을 수록 아이가 발달을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요. 일상생활속 자극은 아이가 많이 무뎌져 있어 여행이나 나들이를 통해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해줄수록 좋은 자극이 되어 발달이 된다고 해요. 그래서 느린아이일수록 경험이 많아야하는데, 참 시국이 좋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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