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예민한 아이 육아법(feat.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자주 들어가는 카페에서 책을 받게되어 이렇게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저는 발달지연인 만4세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그래서 느린아이의 기질과 육아법 등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러던 와중에 '느린걸음'이라는 카페에서 딱 읽고 싶은 내용의 육아서 서평 이벤트를 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 좋은 책을 읽게 되었어요. 바로 '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라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난초'와 '민들레'를 비유하며, 난초아이는 전체 아동수의 15~20%를 차지하는 고민감성의 아동을, 민들레아이는 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아이를 의미해요. 이 책의 저자는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감성이 건강, 발달, 학업을 비롯한 인생 전반의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고민감성을 가진 난초아이의 육아법을 제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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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실험 및 연구 결과 그리고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내용이 서술되어 있어요. 결론적으로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고민감성의 난초같은 아이도 좋은 환경에서는 민들레 아이보다 더욱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며 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이러한 난초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난초아이를 포기하지 말고 잘 길러주었으면 하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감각적으로 예민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딸아이의 경우 감각적으로 민감한 부분과 반대로 둔감한 부분이 많은데요. 예를 들어 처음보는 음식을 바로 먹지 않고 냄새나 혀로 약간의 맛을 본 후 먹는다거나, 일정 소리나 음악에 귀를 막는다거나, 얼굴이나 몸 주변에 뭐가 묻는 것을 질색한다거나, 반대로 둔감한 점은 점프 하는 것을 좋아한다거나(해당 부분은 고유수용성 감각이 둔하여 추구하는 행동이라고 해요), 넘어져도 잘 울지 않는다거나(통감에 둔감함) 등, 책을 보면서 아이의 행동을 이해해주고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자체가 실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내용이라 쉽게 읽히진 않아요.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혹시나 예민한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기록합니다. 다 읽은 후 독후기록도 남길게요. 

 

오늘은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