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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치료] 누구야 질문에 대답하기 외

by 따따로그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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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의 ABA 치료 기록입니다. 3월 첫 주도 역시나 남편이 먼 지방으로 출장을 가버린 바람에 혼자 아이 둘을 육아하며 지냈는데요. 그래도 손주들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잘 돌봐주시는 어머님과 조카바보인 동생이 있어 그리 힘들진 않았던 한 주였던 것 같아요. 어린아이를 키우면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갑니다. 옛말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만큼 아이들을 기르는 데 있어 여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럼 3월 1주 차 ABA 치료기록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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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 치료기록
ABA 치료기록

이번 주는 월요일이 공휴일인 관계로 2회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럼 ABA 치료기록 시작하겠습니다.

 

ABA 치료기록

언어치료

- 비누방울 불기, 피리 불기(호흡 연습)

후 불기를 성공한 이후, 선생님께서 비눗방울 불기, 탁구공 불기 등을 수업 시간에 시도를 하였고, 달공이가 특히나 비누방울 불기를 재미있어하였어요. 선생님께서 피리 등의 악기를 집에서 가져오라고 하셔서 수업시간에 드렸더니, 아이가 처음으로 피리불기를 성공하였습니다. 집에서 제가 그렇게 시킬 때는 안 하더니, 선생님이랑 한 날은 한 번에 성공한 걸 보니 전문가는 전문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기도 단계가 있고, 피리소리가 짧게 불기가 가능하니 앞으로는 피리소리가 길게 나도록 부는 연습을 해보자고 하셔서 집에서도 종종 피리를 불게 할 생각입니다. 호흡에 도움이 되는 불기 연습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될 것 같아요.

 

 

- 눈, 코, 입 집기 : 얼굴 사진 또는 동물의 사진을 보고 눈, 코, 입을 집을 수 있다. 

1단계 : 본인 얼굴의 이목구비 집어 보기

2단계 : 사진 및 동물의 이목구비 집어 보기

달공이의 경우 눈을 물어보면 미간을 자꾸 집어서 수정을 해주고 있어요. 이목구비 중 다른 곳은 잘 집는데 눈만 자꾸 미간을 집어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분명 눈이 어디인지는 아는 것 같은데, 고집인 건지 습관이 되어버린 건지 알 수 없는 달공이의 속마음입니다. 동물과 사진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데요. 수요일 수업에서는 오 반응도 조금 보였지만 목요일 수업에서는 잘해주었다고 해요. 

 

 

- '나비, 비누' '이거 뭐야?' 질문에 답하기

달공이가 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중 '나비'와 '비누'를 가지고 '이거 뭐야?'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촉구를 주어서 성공을 하면 강화를 하는데요. 촉구가 습관이 되어서 촉구를 주지 않으면 달공이가 대답을 잘 안 한다고 해요. 집에서는 촉구 없이 대답을 기다려보는 연습을 해보도록 할 것을 숙제로 내주셨어요. 

선생님 : (나비 사진을 가리키며) 달공아~ 이게 뭐야?

달공이 :....

선생님 : (작은 목소리로 촉구 주기) 나~ 

달공이 : 나~비~

선생님 : 잘했어~! 최고야!(칭찬 강화물)

 

또한 집에서는 여러 나비 그림 또는 사진을 바꿔가며 물어봐줄 것을 숙제로 내주셨는데요. 느린 아이들의 경우 한 가지 사진을 A라고 배웠다면 그 사진만 A라고 정의를 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노랑나비 사진을 나비라고 배웠을 경우 파란 나비 사진은 나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죠. 일반화가 잘 안된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연습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해요. 달공이의 경우 집에 와서 시켜보니 적어도 나비에 대해서는 일반화가 잘 되는 것 같아요.

 

 

개별치료

- 소근육 모방하기 : 약속, 최고, 만세, 파이팅 소리 내며 따라 하기

소근육 모방하기의 경우 대략 2~3주째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제는 아이가 소근육을 모방하며 시키지 않아도 발화를 한다고 합니다. '파이팅'의 경우 정말이지 정확하게 따라 하는데요. 제가 운전을 할 때 항상 초보운전자인 엄마에게 힘내라고 '파이팅'을 시켜서 인지, 너무나 잘하는데요. 많이 듣기도 하고, 엄마가 극성으로 시켜서인지 너무 잘해서 요즘 보는 사람마다 파이팅을 시키고 있어요. '이모 파이팅해줘~ 할아버지 화이팅 해죠~ '하고 말입니다.

 

 

- 동작어 이해하기 : 지난 시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주에는 선생님 뭐해?라는 질문 없이도 행동을 보고 이것이 어떤 동작인지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을 확인해주세요.

 

2021/02/28 - [육아(일기, 치료)/ABA, 발달놀이치료] - [ABA 치료] 동작어 이해하기 외

 

[ABA 치료] 동작어 이해하기 외

 이번 주 ABA 수업 받은 내용 기록하려 합니다. 이번 주는 아이 아빠가 지방으로 출장을 다녀오는 바람에 너무 정신없는 한 주를 지냈어요. 기록도 한 번에 올리게 되었네요. 처음 달공이가 수업

jarada1228.tistory.com

 

- 누구야 질문에 대답하기

선생님께서 가족사진을 달라고 하여, 보내드렸었는데요. 해당 사진을 프린트하여 '누구야?'라고 했을 때 달공이가 누구인지 대답하는 연습을 처음으로 시작한 주에요. 가족사진 한 장과, 달공이 얼굴이 크게 나온 사진과 동생 얼굴 크게 나온 사진을 제출했는데요. 가족사진의 구성원을 가리키며 '누구야?'라고 질문했을 때, '엄마, 아빠' 등의 대답을 하는데 첫 시간 치고 잘했다고 해요. 너무 잘해주어서 '누구야?'에 이어 '엄마 어디 있어?'라는 질문에 '(엄마를 집으며) 여기'라고 대답하는 연습도 했다고 해요. 본인 사진을 보여주니 뭐가 그리 즐거웠는지 많이 웃었다고 해요. 수영복을 입은 사진이었는데, 여름에 수영을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였을까요, 나중에 꼭 물어봐야겠어요. 

 

 

달공이가 수업을 하면서 웃으며 즐거웠다고 하니, 앞으로도 재미없고 억지로 하는 수업보다는 선생님과 즐기며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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