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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치료기록] 동작어 구분하기 외

by 따따로그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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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오랜만에 아이의 ABA 수업 치료기록을 남기는 것 같아요. 통영 여행을 잘 다녀온 후 일주일 등원한 뒤 아이가 갑자기 감기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센터, 어린이집 모두 한 주 쉬고, 그 감기를 둘째가 이어받아 지금 일주일 넘게 아이와 복닥복닥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버린 탓에 열 잡느라 밤낮으로 정신없는 3월 마지막 주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열도 내리고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어 이렇게 치료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요즘 감기가 많이 유행이니 모두 조심 또 조심하세요.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다녀 반년 동안 아이들이 감기에 안 걸렸던 것 같은데, 감기 바이러스도 생존을 위해 독해졌는지 독한 감기가 찾아왔네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이제 치료기록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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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 치료기록
ABA 치료기록

 

해당 내용은 아이의 65~70회 차 치료기록이며, 기존에 진행했던 것 외에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기존 치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ABA 치료기록의 이전 글을 확인해주세요. 

 

언어치료

 

 

- 풍선불기

: 호흡연습 중 더 높은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풍선불기입니다. 호흡을 모아서 불어 야하기 때문에 아이가 호흡을 조절하는 법을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인데요. 달공이의 경우 후불기 - 비눗방울 불기 - 피리불기 순으로 호흡 연습이 진행되었고, 모두 성공하여 풍선불기를 시도하였는데, 역시나 풍선불기는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해요. 집에서도 말랑말랑한 풍선부터 조금씩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 색 인지 : 이거 무슨 색이야?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색깔별로 변별하기 등 

원래 색 구분은 러닝리소스 분류 접시 장난감을 통해 놀아서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했는데요. 제가 '같다, 다르다'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선생님께서 달공이에게 시켜보신 것 같아요. 빨간, 노란 통에 같은 색의 장난감을 넣는 연습이었는데요. 처음 시킨 날은 성공률이 반반 정도였던 것 같더니 오늘은 아이가 정확히 이해하고 수행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 기타 : 모방하기, 단어 발화하기 등

해당 내용은 해당 카테고리 ABA 치료기록의 이전 게시글들을 확인해주세요.

 

 

 

- 단어 발화 연습 전에 수용도 테스트를 시키는데 웬만한 단어카드는 다 이해하고 있다고 해서, 달공이가 표현만 따라잡으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크고 있는 달공이가 기특하기도 했어요. 

 

 

 

 

개별치료

 

 

- 누구야 질문에 답하기 확장

: 기존에 가족사진을 보며 누구야라는 질문에 답하기 연습을 했는데요. 이제는 확장해서 '누구한테 뭐뭐 주자~' 연습을 했다고 해요. 예를 들면 엄마한테 딸기 주자~라고 하면 엄마 사진에 딸기를 놔주는 거예요. 누구와 무엇 두 가지를 듣고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한 가지 보다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해요. 한 동안 감기 때문에 컨디션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잘 수행해주었다고 해요.

 

2021.03.08 - [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 [ABA 치료] 누구야 질문에 대답하기 외

 

[ABA 치료] 누구야 질문에 대답하기 외

3월 첫 주의 ABA 치료 기록입니다. 3월 첫 주도 역시나 남편이 먼 지방으로 출장을 가버린 바람에 혼자 아이 둘을 육아하며 지냈는데요. 그래도 손주들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잘 돌봐주시는 어머님

jarada1228.tistory.com

 

- '이거 누구야?' '엄마', '엄마 불러보자' '(엄마 사진 가리키며) 엄마~ '의 억양을 다르게 한다고 해요. 언어평가 중에 질문인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 그리고 

 

- 동작어 이해하기

: 그림과 사진 두 가지의 동작상태를 보고 매칭 할 수 있음. 사진의 동작 상태를 보며, 이거 따라 해 했을 때 아이가 사진과 같은 동작을 따라 하는지와 사진을 가리키며, '그네~' 하면 '타', '물'~ 하면, '마셔, 먹어' 등을 이야기하는 식의 연습도 했다고 해요.

동작어 이해하기

 

요즘, 달공이가 선생님이나 엄마가 하는 동사를 잘 따라해주어서, 선생님께서 동사를 '모방'뿐 아니라 의미 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연습을 집에서도 계속해서 해 주라고 하셨어요.

예를 들면, (달공이가 뚜껑을 여는 장난감을 가지고 옴)

엄마 : 뚜껑 열어?

달공 : 열어~

엄마 : 어떻게 해야해? 열어야지~

달공 : 열어~

 

이런식으로 의미 있게 말하는 연습을 집에서도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모방 발화를 시작했다면, 이런 식의 훈련을 반복해서 아이가 의미 있게 발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남깁니다. 

오늘은 이만 ABA 치료기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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