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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치료] 부정 표현하기 외(feat.월요병)

by 따따로그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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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를 데리고 ABA 센터를 다녀온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지 평상시와 달리 주차장에서부터 센터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떼를 써서 아이를 데리고 센터를 들어가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요. 참고로 코로나19 5인 이상 사적 모임 집합 금지 명령에 따라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만 센터에 두고 저는 차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울면서 걸어간 적은 있어도 주저앉아 떼를 쓴 적은 거의 없었기에 많이 걱정했는데요. 결론은 수업 너무나 잘 받고 왔습니다. 40분의 수업을 연달아 받은 후 1시간 30분 이후 "엄마 데리고 오자~"하는 소리와 함께 "엄마~"하며 나오는 아이의 표정은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데요. 수업에 집중했는지 양 볼이 빨갛게 달아 올라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활짝 웃으며 저를 수업받는 방으로 이끄는 아이의 모습은 너무나도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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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 치료 기록

2021년 1월 18일 ABA 치료 기록(47회차)

언어치료

- 대근육 모방하기

목표 : '한 손 올리기'를 모방할 수 있다.
대근육 모방하기의 경우 선생님께서 종종 수업마다 넣어서 하고 있는데요, 이번의 경우 '한 손 올리기'를 시켰다고 해요. '달공아~ 따라 해~ (한 손을 올린다.)'라고 하면, 달공이는 한 손을 올리고 1초 정도 뒤에 또 다른 손도 올려서, 선생님께서 달공이의 한 손은 잡은 후 따라 하라고 시켰다고 해요. 한 손은 잡은 상태에서 한 손 올리기 모방을 시키니 자연스럽게 성공을 하고, 추후 손을 잡지 않고 모방을 시켰을 때 성공을 했다고 해요. 

- 네, 아니오 표현하기
목표 : 교사의 질문에 네, 아니오 대답할 수 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네, 아니오 표현하기를 했는데요. 네, 아니오 표현을 너무 잘해주어서 선생님께서 잘했다고 하셨어요. 다만, 달공이가 '아니오'를 할 때 '니오'라고 표현을 해서 아니오에 대한 촉구를 줄 때 '아'라고 소리 내어 주지 말고 입모양만 알려주라고 하셨어요. 달공이의 경우 단어의 첫음절을 알려주면 그다음 음절부터 말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어요. 네, 아니오 표현을 요구하는 방법은 지난 시간 기록 글을 참고해주세요.
[지난 치료 기록]


- 지시 따르기 (3초 내 성공하기)
목표 : 교사의 지시를 3초 내 성공할 수 있다.
달공이의 수용 언어 능력이 많이 올라오면서 지시 따르기도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끔 달공이가 집중을 하지 않을 경우 지시 따르기가 너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지시 따르기도 3초 내에 이행해야 성공하는 거라고 하셨어요. 해당 내용은 집에서 많이 시킬 것을 숙제로 받아왔습니다. 또한 두 가지 지시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도 시켜보라고 하셨어요. "달공아~ 컵 가져와서 아빠 갖다 줘" 등 집에서 열심히 시켜봐야겠어요.

- 소근육 운동 : 실 꿰기
달공이의 소근육이 약해서 매 수업마다 한 번 정도는 넣는다고 하셨던 내용인데요. 집에서도 달공이의 집중력과 소근육 운동을 하기 위해 '구슬 옮기기'와 '개구리 낚시하기'를 하고 있어요. 구슬 옮기기는 집게로 컵에다 구슬을 넣는 것인데요. 소근육 운동에 좋다고 해요. '개구리 낚시하기'는 한 손으로 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낚싯대의 자석이 자꾸 움직여서 달공이가 조금은 답답해하는데, 다 하고 나서 달공이가 좋아하는 강화를 주니 그래도 참고하고 있어요. 이제 2일 한 것 같네요. 당분간 매일같이 하면 달공이의 소근육과 집중력도 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개별치료


- 지시 따르기 : 여러 가지 지시를 연속적으로 수행하는지, 기존 수행했던 지시사항을 다르게 표현할 때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확인
이번 수업 때 지난 수업과 달랐던 점은 달공이가 상반되는 지시어(열어/닫아, 꺼내/넣어 등)를 기억하고 수행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지시(선생님 줘~)를 했을 때 지난 수업 시간에는 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수업 때는 아이가 집중을 하고 모든 지시 수행을 100프로 수행했다고 해요. 또한 블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넣어'라고 지시를 내렸을 때 지난 수업 때는 지시와 전혀 다른 행동을 했다고 하면, 이번 수업 때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리고 '눈 어디 있어?'를 '눈 만져봐' 등으로 표현했을 때 수행하지 못했던 것들은 오늘은 100프로 수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달공이가 수업이 반복될수록 발전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뿌듯했습니다. 


- '이거 뭐야?' 질문에 대답하기
목표 : '눈, 코, 입'을 '이거 뭐야?'라고 했을 시 대답할 수 있다.
이거 뭐야?라는 질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일지, 표현 언어가 잘 되지 않아서 일지 아이가 대답을 잘하지 않았었는데요. '눈, 코, 입' 발화를 하게 되면서 아이에게 '이거 뭐지? 눈이지~ ' 먼저 얘기한 후 '(눈을 가리키며) 달공아~ 이거 뭐야?'라고 했을 때 '눈'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본인이 가장 잘하는 발음인 '입'은 너무나도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이거 뭐야?'에 대한 대답을 유도해야겠어요.

- '싫어' 거부 표현하기
목표 : 교사의 요구에 '싫어' 표현을 할 수 있다.
달공이가 좋아하는 블록을 선생님이 '달공아~ 블럭 갖다 놓는다?'라고 했더니 '시여~'라고 표현했다고 해요. 이젠 거부 표현도 적절하게 사용한다고 해요. 가끔 '싫어'를 연습하는 것인지 집에서도 종종 '시여~'라고 하기도 해요. 뭐든 말만 해주면 마냥 좋네요.

이상 아이의 ABA 치료기록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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