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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치료] 거부 표현하기 외(feat.복습)

by 따따로그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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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받은 ABA 개별수업 내용을 기록하고자 해요. 오늘도 역시 코로나 19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아이만 센터에 보내고 저는 다른 곳에서 기다리다가 수업 피드백을 잠깐 듣는 식으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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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경우 아이가 평소와 같이 치료를 받긴 했지만, 많이 흥분한 상태로 집중을 많이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를 많이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과 아이의 소근육이 또래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이 부분은 발달평가를 통해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소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알아보고 있어요.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장난감의 경우 낚시하기 장난감을 선택했습니다. 집에 이미 물고기가 빙글빙글 돌며 낚시하는 장난감이 있긴 하지만 지금 아이 수준에서 너무 어려울 것 같아 개구리 낚시 장난감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소근육 운동 장난감은 원목판 구먹에 바느질을 하는 장난감을 구매했습니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다 가지고 놀면 강화를 하는 형식으로 우선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꼭 소근육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나날이 발전하기를 바라며, 치료 기록 시작하겠습니다.

ABA 치료

 

2021년 1월 13,14일 ABA 치료 기록(45,46회차)

언어치료

- 그림에 나오는 제스처를 보고 따라 하기
목표 : 그림에 나오는 제스처를 따라하라고 지시했을 때 아동이 제스쳐와 같은 행동모방을 할 수 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제스쳐 그림을 보고 그림에 있는 행동을 따라 하는 연습을 했어요. 첫 시간의 경우 아이가 하나도 성공을 하지 못했었는데, 두 번째, 세 번째가 되니 모방을 시작한다고 해요. 질문을 이해한 것일 수 있는데, 아이가 선생님의 촉구(행동 촉구) 없이도 어느 정도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해요. 
예) 따봉을 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 카드를 보여주며 달공이에게 "따라 해"라고 했을 때, 달공이가 따봉을 똑같이 모방하면 성공. 


- 네/아니오 연습
목표 : 네/아니 오를 구분 하여 대답할 수 있다.
예) 기차놀이 장난감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도형 모양 블록을 보여주며, '달공아 이거 줄까?'를 했을 때 아동이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성공, 반대로, 기차를 보여주며 '달공아 이거 줄까?'를 했을 때 아동이 '네'라고 대답하면 성공. 


- 기다리기 연습

목표 : 교사가 아동에게 "기다려~ "라고 했을 때, 아동이 가만히 기다릴 수 있다.
약간 강아지를 교육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매우 중요한 교육이에요.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 옆 인도에서 아이를 잠시 기다리라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하며, 아이에게 기다려 연습을 시키는 것을 강조하시더라고요. 달공이의 경우 선생님이 바로 앞에서 있을 때는 잘 기다리는데, 선생님이 기다려 지시를 한 후 다른 준비를 한다거나 달공이에게 시선을 떼면 바로 딴짓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는 선생님이 조금씩 달공이와의 거리를 늘려가며 '기다려'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하고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해요. 

- 대근육 모방하기
목표 : 교사가 보여주는 대근육 사용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
달공이에게 대근육 모방하기를 시켰을 때, 한쪽 팔만 들도록 시키면 양 팔을 든다거나 하는 등의 오반 응이 종종 나왔는데, 대근육 모방하기를 반복해서 수업시간에 조금씩 넣어서인지 아이가 이제는 곧잘 따라 한다고 해요.
 

- 실 꿰기(소근육 강화 놀이)
목표 : 구멍이 뚫린 나무판 테두리에 실을 꿸 수 있다.
달공이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해요. 소근육 운동도 되지만 눈 손 협응에 좋은 교구라고 하시면서 집에서도 하루에 한 번씩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달공이의 소근육 문제를 몰랐던 건 아니지만 조금은 심각함을 느끼고 바로 소근육 교구를 샀습니다. 달공이가 새로 산 소근육 교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개별치료

- 거부 표현 '싫어' 표현하기
목표 : 아동이 싫어하는 행위 또는 요구에 대해 '싫어'라고 말할 수 있다.
달공이의 경우 본인이 싫거나 꺼려지는 경우 고개를 휙 돌린다거나 아앙~ 소리를 지르며 회피를 했어요.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싫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예) 달공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달공이가 가지고 놀게 한 뒤 교사가 '달공아~ 선생님 장난감 줘~ '라고 했을 때, '싫어'라고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달공이의 경우 다행히도 '시여~'라고 언어 모방이 되어서, 이렇게 연습했는데, 어느 정도 장난감을 놀고 보니 선생님에게 장난감을 주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아이가 싫어할만한 요구를 요청하며 '싫어' 표현을 이끌어 내면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하면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어요.

- 여러 지시를 순서대로 따르기(뚜껑 열어, 넣어, 뚜껑 닫아 등)
목표 : 교사의 지시 수행을 여러 번 이어서 할 수 있다.
달공이에게 블록 상자를 건네주며, '뚜껑 열어' , 달공이가 뚜껑을 열면, '꺼내', 블록을 꺼내면 '블럭 쌓아', 블럭을 쌓으면 '뚜껑 닫아'를 연속으로 지시했을 때 아이가 해당 지시를 계속해서 하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아이가 선생님의 말을 듣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있지만, 청지각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 기존 지시 수행을 다른 표현으로 바꿔 연습하기(만세 해 -> 손 들어, 윙크~ ->눈 깜빡)

달공이가 처음부터 2단계 지시 수행까지 다양한 지시 수행을 해왔는데요, 같은 행동이라도 '만세'를 '손 올려', '윙크'를 '눈 깜빡' 등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시어를 다양하게 제시해주는 것이에요. 아이에게 한 가지 행동도 다양하게 표현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고 수용 언어를 늘려주는데 좋다고 해요.

이상 이번 주 아이의 ABA치료 기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말엔 꼭 산책도 가고, 즐겁게 지내보려 합니다. 일요일에 눈이 온다는데, 마당에서 꼭 눈사람을 만들어야겠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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