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치료)/ABA, 발달놀이치료

[ABA 치료] 엄마표 언어치료 기록(feat.이름 말하기)

따따로그 2020. 12. 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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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진행한 엄마표 치료를 기록하고자 해요. 원래 월요일은 ABA 수업이 있는 날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난번 수업에서 했던 ABA식 언어치료 내용을 토대로 엄마표 홈 언어치료 내용을 기록하고자 해요. 

 

 

코로나19로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아동이 여러 치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많다고 해요. 주변의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과 카톡을 통해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이 발달센터를 못 가고 있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느린 아이를 집에서 놀릴 수만은 없는 일이라 집에서 엄마표 치료를 진행했어요. 시간이 조금 더 더디게 흘렀으면 하는 게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 것 같아요. 이 와중에 저처럼 느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더 깊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돼요. 집에서라도 아이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기록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오늘도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 엄마표 치료 내용은 '자신의 이름 말하기'를 연습했어요. 지난 번 ABA 치료에서 달공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연습을 해서, 아이에게 이름을 말하면 강화제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참고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건 2~3세(25~36개월)의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발달지체 영유아 조기개입 표현 언어 편 참고) 달공이의 경우 47개월이니 많이 늦었죠.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따라 하는 게 너무나 기특한 날입니다. 참고로 지난번 수업 내용과 영유아발달표를 링크로 넣어드리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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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언어치료 기록(ABA 언어치료)

목표 : '너 이름이 뭐야?'라는 질문에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아직 한 음절씩 발음을 따라 하는 수준인 점을 감안하여, 촉구를 초반에는 많이 주며 시작해서, 아이가 세음절인 이름을 모두 말할 수 있도록 시도해보았어요.)

👩 : 달공이 ~ 의자에 앉아.
👶 : (의자에 앉는다.)
👩 : 잘했어~^^ (칭찬)
👩 : 너~ 이름이 뭐야~? 달~
👶 : 다~ㄹ
👩 : 공~
👶 : 고~ㅇ
👩 : 이~
👶 : 이~
👩 : 맞아~ 달공이야~ 잘했어^^(무한 칭찬)

처음 몇 번은 이렇게 했고, 이후 촉구를 줄여 조금 기다려 줬어요. 대답할 때까지 대략 5초 정도 기다렸더니 스스로 '다...고오오ㅇ....이~' 라고 했어요. 세 음절을 입술을 오물조물 변경해가며 하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너무 좋아서 폭풍 칭찬을 해주었어요. 

목표 : '주세요'를 표현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달공이가 원하는 간식을 집안 구석구석 달공이가 보이기는 하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둡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만 모르는 척을 해야 해요. 최대한 원하는 간식 이름이 나오도록 하고, 제가 건네주기 전에 꼭 '주세요' 발화를 시켰어요. 아직 발음이 '주이요~'라고 하긴 하지만, 전보다 많이 늘었어요. 단, 절대로 발음을 교정하려 하지 않고 아이 발화 자체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폭풍 칭찬이 중요해요!

'주세요'와 '이름 말하기'는 달공이의 이번 주 프로젝트 삼아 발화가 꼭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책을 읽으며 동물 이름을 알려주는데 한 음절~두음 절 동물까지도 한 음절씩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느리게 자라고 있기는 하지만 나름 열심히 자라주고 있는 달공이가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네요. 오늘은 이만 엄마표 홈 치료기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달공이의 인지치료 자료와 기록도 함께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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